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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연말을 뜨뜻~하게 보내줄 모주 만들기!!

레시피

by 술렁이 2023. 1. 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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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겨울이 오면 큰 냄비 솥에 무언가를

팔팔 끓이는 요리를 하곤 한다.

전골,떡국,오뎅탕,스프,스튜 등등

끓고 있는 국물을 보다보면 집 안이 살짝 촉촉해지며

따뜻해지는 기분이 든다.

올해는 모주를 끓여볼까 한다.

주위에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해 줄

크리스마스,연말 선물이다.

뱅쇼를 끓일까 하다가

역시 한국인이라면 모주를..

모주는 전주에 유명한 술이다.

어머니가 술을 많이 마시는 아들의 건강을 걱정하여

쌀지게미에 물과 여러 한약재를 넣고

끓여마시던 술을 모주라고 부르기 시작했다는

설이 있다.

모주에는 쌀지게미와 생강, 배,대추,감초,인삼 등

여러 한약재를 넣고 끓여 알코올 성분을 날려서

알코올을 거의 없게 만든 다음에 마시는 술이다.

제품으로도 나오는 모주가 있는데

그 모주도 맛있지만

정성들여서 직접 만들어보고 싶었다.

재료

건대추 400g

단감 650g (4개)

단호박 1250g(2개)

배 1개

생강 100g

계피 100g

감초 50g

팔각 5g

헛개 50g

꿀 100g

흑설탕 400g

막걸리 8L

물1L

배,대추,계피,생강 정도는 꼭 들어가는 것이 좋다.

취향에 따라 과일이나 약재를 조절할 수 있다.

꿀의 향과 맛을 진하게 내고 싶다면

설탕을 줄이고 꿀을 늘리거나

진한 밤꿀을 사용해도 좋다.

단호박을 사용하면 모주가 예쁜 노란색으로 나온다.

이 노란색을 유지하고 싶다면 백설탕을

일반 모주에 가까운 색을 내고 싶다면 흑설탕을

사용한다.

개인적으로는 흑설탕이

더 풍부한 맛이 나는 것 같다.

단감 대신에 사과를 사용하면

약간 산뜻한 느낌이 더해진다.

사실 단감을 많이 넣어도

단감의 맛이 나지는 않는다.

사과를 더 추천한다.

막걸리는 관악산생막걸리를 준비했다.

장수나 지평 막걸리 같은 저렴한 막걸리를

사용해도 좋지만..

감미료가 들어가지 않은 막걸리를 사용하고 싶었다.

그래서 감미료가 들어가지 않은 막걸리들 중에서

가성비가 뛰어난 관악산생막걸리를 골랐다.

1L에 6천원대의 가격이다

관악산생막걸리는 은은한 단맛에

깔끔한 편의 막걸리라서 모주에 사용하면

들어가는 재료의 맛이 더욱 잘 느껴질 것 같다.

모주는 상당한 정성이 들어간다.

먼저 식초물에 과일과 대추를 담가서 씻어준다.

특히 대추는 칫솔로 한알한알 씻어주는 것이 좋다.

이 과정이 상당히 오래 걸린다.

흐르는 물에 한 번씩 더 헹궈주고

대추의 맛이 우러나오도록 칼집을 낸다.

단호박은 미리 쪄놔야한다.

배,단감,사과 같은 과일들은 껍질에도

맛이 있기 때문에 껍질을 제거하지 않고

조각내서 사용한다.

씨는 제거해주는 편이 좋다.

깔끔하게 손질된 재료들을 모두 넣어준다.

설탕과 꿀은 나중에 넣을 예정이다.

단호박은 씨를 제거하고 초록색 껍질도 제거해준다.

막걸리 전부를 부어준다.

 

팔팔 끓이기 위해 뚜껑을 닫아준다.

끓기 시작하면 뚜껑을 열고

약불로 줄여서 최소 1시간 이상 끓여준다.

끓이다보면 점차 색이 변한다.

필자는 물1L를 추가로 넣고

2시간 30분을 끓여주었다.

물을 넣은 이유는 재료가 너무 많아서

1시간 정도 끓인다고

맛이 제대로 우러나올 것 같지 않아서

물을 넣고 오랜 시간 끓여주었다.

건더기들은 체에 받쳐

꾹꾹 눌러주어 즙을 짜준다.

이 과정을 생략해도 좋고

건더기들을 갈아도 좋지만

이 과정을 생략하면 재료의 맛이나

모주의 양이 줄고

건더기를 갈아버리면 맛은 진해지지만 텁텁해진다.

이 점들 때문에 체에 받쳐 꾹꾹 눌러준다.

그 다음에 두 번 정도

면보랑 더 촘촘한 체에 걸러주었다.

정말 손 많이 가는 작업이다.

이 과정이 지나면

이런식으로 예쁜 색이 나온다.

노란색을 유지하고 싶다면 백설탕을

일반 모주 같이

진한 느낌을 내고 싶다면 흑설탕을 넣는다.

꿀도 같이 넣어주어 다 녹을 때까지 잘 섞어준다.

그러면…!

따뜻한 모주가 완성!!

이거는 설탕을 안 탄 색인데..

설탕을 타지 않으면 밍숭맹숭하다.

뚜껑을 열고 오래 끓여주었기 때문에

도수는 거의 없다.

총5.5L정도 나온 것 같다.

이거는 흑설탕을 탄 색깔이다.

밀크티 같기도하고..ㅋㅋ

설탕을 어느 정도 타야 계피나 대추 같은 맛들이

같이 올라온다.

선물 돌릴 생각을 하니 설렌다 ㅎㅎ

추운 겨울…마음까지 따뜻하게 해줄 모주!

한 잔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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