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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_6]한영석 청명주 배치4,발효는 예술이다.

술/전통주,우리술

by 술렁이 2022. 12. 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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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석 청명주 배치4!

이 청명주는 국내 유일의 누룩명인으로 유명한

한영석 님께서 제조하신 술이다.

한영석의 발효연구소에서 나온 술.

청명주란 양력으로 4월~5월 사이 쯤인 

24절기 청명절에 빚어 농사를 한창하는 24절기

곡우나 입하 중에 농주로 마시던 술이다. 

2022년 우리술 품평회 대통령상을 수상

충북 무형문화재인

중원당의 청명주와 비슷한 방식으로 만든

같은 종류의 술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집 근처 전통주 바틀샵 파니에서 구매하였다.

 

가격은 2만원 중반대

양에 비해 꽤나 가격이 비싸다.

예전부터 마셔보고 싶었던 술인데

드디어 마셔본다 ㅠ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바로 마셔보겠다!

뚜껑은 인조 코르크 같다.

따기 어려웠다..

다시 닫기에도 많이 뻑뻑하다.

한 번 따면 다 마시긴 해야겠다.

생 약주다 보니 당연한 거지만

맑고 옅은 레몬색이다.

배치 1,2,3,4 전부 다 색이 다르다.

향에서는 누룩의 향이 달큰하게 올라오다가

감귤류의 시트러스 향과 청포도의 과실향이

새콤하게 올라온다.

누룩의 쿰쿰한 향도 하나도 안나고

전통주에서 이런 향이 난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다.

눈 가리고 향만 맡으면 고급 화이트와인 같달까.

첫 모금은 끈적하고 부드럽게 닿는 질감

청포도,포도,산딸기 같은 과일의 산미가

강하게 느껴지고 쌀의 고소함과 부드러운 단 맛

맑음,깨끗함의 인상

포도씨의 떫음도 느껴진다.

산미는 처음부터 끝까지 길게 느껴지고

약간의 씁쓸함의 여운이 남는다.

필자의 취향은 옅은 단 맛의 음용성 좋은 탁주가 취향이다.

하지만 한영석 청명주는

약주

강한 산미

홀짝홀짝 음미해야하는 술이라

취향과는 거리가 멀다.

그럼에도 나의 가슴을 울리는 맛이다..

맛있고 고급스러운 산미란 이런 것이구나..

배치 1,2,3을 놓쳤던 과거의 나 자신이

참으로 한심하다..어떻게 이런 술을 놓쳐ㅠㅠ!

배치5를 마셔볼 미래의 나 자신이

참으로 부럽다...

배치5는 무슨 맛일까?

찹쌀,물,한영석 누룩

어떻게 쌀 물 누룩으로만 이런 맛이날까

이게 정말 쌀 물 누룩으로만 만든 맛일까

단순한 재료로 퀄리티가 높고

새로움을 주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발효는 예술이다

이 문장이 딱 떠오르는 맛

디저트 와인 같은 누구나 좋아할 맛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즐기고 싶다.

마실 때마다 술이 줄어드는게 슬프다.

기름진 전, 짠 맛의 음식들

맵고 쓴 음식은 피해야 할 것 같다.

배치5도 저번주에 병입되어 판매되고 있다고 하니..

다음 배치도 언넝 마셔봐야겠다..

배치마다 맛이 다르다보니 새 배치가 나올 때마다

구매해서 마실 수 밖에 없다 ㅋㅋ

한영석 청명주

예술을 마셔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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