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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_2]오반14,오반 증류소

술/위스키

by 술렁이 2022. 9. 1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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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반 14

종류: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

도수:43도

용량:700ml

지역:서부 하이랜드

생산:디아지오, 오반 증류소

이번에는 내가 좋아하는 위스키 오반14를 알아보자.

오반 증류소

-위치

오반 증류소는 서쪽 하이랜드, 오반(지역명)에 위치해 있으며 바다와의 거리가 208걸음이라 할 정도로 바다와 굉장히 가까이 있다.

-과거

1793년 존과 휴 스티븐슨이 맥주 양조장 설립(COWBELL ALE)

1794년 그 맥주를 증류하여 위스키를 만들기 시작

본격적으로 위스키 증류소로 운영

이후 여러 번 인수와 합병을 거치고 결국 디스틸러스 컴퍼니에 합류하여

훗날 디아지오 소속

1838~1884년 증류소 재건축(현재의 증류소 건물)

1972년 스틸 하우스 건축

1890년대와 1980년대에 숙성창고 확장

-그 외

오반은 '작은 만(Little Bay)' 이라는 뜻이다.

스코틀랜드에서 제일 오래된 증류소 중 하나로 꼽힌다.

증류소의 규모가 상당히 작은 편

증류 시설은 작은 증류기 2대 뿐

직원은 총 7명이다.

작은 증류기 때문에 증류기 구리에 닿는 면적이 적어 증류를 천천히 오래 한다.

증류소에서 5km 정도 떨어진 호수에서 물을 끌어와 위스키 제조에 사용한다.

위스키에 사용되는 발효주의 발효 시간은 총 120시간 정도 걸린다고 한다.

(보통 다른 증류소들은 50시간 정도)

오반증류소의 대부분의 라인업들은 아메리칸 화이트 오크의 버번 캐스크를 사용

퍼스트필 보다는 세컨필과 여러번 사용된 캐스크를 주로 사용

바다까지 208걸음이라는 오피셜(직접 걸으면서 새봤다는 게 귀엽고 아기자기..)

디아지오 클래식 몰트 시리즈 중 하나로 서부 하이랜드 지역을 담당

증류소를 더 확장하고 싶었지만 증류소가 먼저 생기고 그 주위로 마을이 형성되었다.

앞은 바다, 뒤에는 피트 언덕에 유적지가 있어 확장에 어려움이 있다.

오반 라벨에는 석기 시대부터, 픽트족,켈트족,바이킹 등 오반 마을의 역사와 관련된 내용요약 글이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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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셔본다!

이번에만 3번째 마셔보는 오반14 위스키!

너무 설렌다.

잔에 따랐을 때의 색감이 너무나도 예쁘다. 호박색과 황금빛

색:호박색,황금빛

래그:생기는듯하다 금방 내려옴

향:스모키,피트,바닐라,오렌지,꽃,짭조름한 해초,견과류,사과,배

맛:적당한 단 맛(꿀,바닐라),건과일,무화과,견과류

여운:적당히 길다,스파이시(정향,팔각),오렌지,꿀,스모키,피트

개인적으로 마실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받는 술이다.

마실 때 마다 매번 잘 느껴지는 풍미가 다르다.

어느 날은 오렌지, 어느 날은 바닐라, 이번에는 스모키의 느낌이 더 잘 느껴졌다.

위스키와 친해지기 전에는 전통주를 공부했었다보니 오반14의 향에서 증류식 소주 특히 상압식 증류로 만든 소주의 향이 났다. 스모키하고 곡물의 향? 오렌지와 해초의 느낌도 잘 느껴진다. 알코올의 치는 향도 별로 없다.

마셨을 때는 상당히 부드럽게 느껴지고 향처럼 튀는 알코올감도 적다. 적당한 단 맛,농축된 과일의 맛이 약간 느껴지고 너티함도 살짝 느껴진다.

여운이 꽤 길고 피트와 스모키가 거부감 없이 기분 좋게 피어올라 오렌지의 시트러스한 느낌과 함께 오반14를 지겨움 없이 즐길 수 있다. 단 맛이 있는 위스키는 먹다 보면 질리는 경우도 있는데 오반14는 풍부한 풍미,피트,스모키,시트러스가 그 지겨움을 사라지게 만든다.

다채롭고 풍부한 풍미, 잘 잡힌 밸런스가 취향인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피트위스키 입문자에게도 추천

초콜릿과 페어링 해도 매우 잘 어울릴 듯하다.

날마다 다른 풍미가 느껴지는 오반14

한 병을 사다 두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맛의 변화를 느껴보는 것도

또는 나의 기분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는 맛을 즐겨보기에도 매우 좋은 술이라 생각한다.

다음에는 무슨 술을 마셔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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